라 블랑쉬에서 웨딩 플래너로 근무 중인 아야카는 자신의 뛰어난 미모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그런 그녀가 토고라는 남자로부터 결혼을 하자는 프러포즈를 받는다.

동영상 채널, 토크쇼 등을 통해 완벽한 부부를 연기 중인 아야카와 토고. 하지만 여전히 집에서 살고 있는 아야카를 가족들은 수상쩍게 여긴다. 게다가 작은 실수로 비서이자 토고의 친구인 하치에게 계약 결혼임을 들켜버린 상황. 다툼 끝에 아야카가 이혼을 선언한다.

부모님의 제안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아야카와 토고. 여행지가 하코네라는 얘기에 실망했던 것도 잠시, 아야카는 들뜬 모습을 감추지 않는다. 그런데 그곳에 하치의 약혼자이자 토고의 친구인 사요가 나타나면서 토고의 얼굴이 어두워진다. 한편, 하네다 어묵집의 어묵에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거짓 소문이 인터넷에 퍼진다.

고등학교 동창 카미야마를 라 블랑쉬에서 만난 아야카. 알고 보니 카미야마는 이곳에서 외주를 받아 일하고 있었다. 금세 예전처럼 가까워진 두 사람. 그런 둘을 보는 토고의 마음은 편치 않다. 한편, 날조된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매니저 사사키가 휴직하게 된다. 이 일로 아야카는 예전 일을 떠올리곤 침울해진다.

토고에게는 비밀로 카미야마를 만난 아야카. 토고는 함께 쇼핑하는 그들을 몰래 지켜보다 돌아선다. 한편, 유언비어로 가게가 힘들 때 시어머니인 시즈카가 집에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고와 아야카. 고마워하는 아야카와는 달리 토고는 날 선 반응을 보인다.

라 블랑쉬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아야카가 토고와 불필요한 다툼에 휘말리고 만다. 머지않아 아야카는 자신을 찾아온 카미야마와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