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고 스마트한 호텔리어와 연애 경험 전무의 호텔 카페 점원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사랑을 그린 드라마
에피소드 1
호텔 1층에 있는 카페 캘리코의 점원인 히라사와 모모코는 어느 날 밤 호텔 공중 전망대에 올라갔다가 낯선 남자를 만난다. 모모코는 마치 빨려 들어가듯 그 남자와 진한 키스를 한다. 하지만 키스의 여운 뒤에 그 남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모모코는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던 그 남자를 호텔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지만, 그 남자는 키스를 나눴던 그날과 달리 차갑기만 하다.
에피소드 2
하세는 가끔씩 모모코의 집에 들렀다가 밤이 되면 반드시 집으로 돌아간다. 애매한 관계에 고민하는 모모코. 그러던 어느 날 집주인이 찾아와서 건물을 헐게 됐으니 다른 집을 알아보라고 한다. 모모코는 하세와 동거하는 달콤한 상상도 해 보지만, 남자 친구와 함께 살라는 집주인에 말에 한순간 얼어붙었던 하세의 표정을 떠올리고는 그 마음을 접는다. 며칠 뒤 폭우가 쏟아지는 날, 하세는 전철이 운행 중지돼 발이 묶인 모모코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에피소드 3
카페 캘리코에 모모코보다 어린 남자 신입, 사가라가 들어온다. 매서운 눈매와 무뚝뚝한 인상 때문에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사가라에게 모모코는 스스럼없이 다가선다. 하지만 사가라의 머릿속에는 출근 첫날 남몰래 키스를 나누던 모모코의 모습이 강렬하게 남아 있다. 하세는 사가라에 대해 천진하게 얘기하는 모모코를 보며 사가라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낀다.
에피소드 4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모모코는 하세가 낯선 남자와 한 침대에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 낯선 남자는 후카미 유. 하세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호텔에서 일하는 바텐더다. 그런데 후카미는 하세가 그저 어린애로만 보이는 모모코와 사귀는 걸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에피소드 5
카페 캘리코에 들른 하세는 모모코가 단골손님인 노신사 하라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방으로 올라가는 걸 봤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모모코를 찾으러 나선다.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간 순간, 하세가 그곳에서 목격한 것은... 한편 호텔에 존재하지 않는 방 1029호에서 룸서비스 주문이 들어온다는 괴담이 떠도는 가운데, 모모코는 전화로 배달 주문을 받는다.
에피소드 6
인기 양대 산맥인 하세와 후카미는 호텔 여직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후카미는 짓궂은 장난기가 발동해 하세에게 예고도 없이 카페 직원들을 데리고 집으로 우르르 몰려간다. 당황한 모모코는 하세에게 전화를 하지만 야근을 마치고 돌아온 하세의 휴대전화는 불통이다. 모모코는 비밀로 숨겨 왔던 하세와의 동거 사실이 밝혀질까 안절부절못하는데…
키리야마 렌
코니시 사쿠라코
사토 메구미
쿠보타 유키
호소다 카나타
마츠모토 와카나
미노리카와 오사무
Kumiko Mot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