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먼 세리자와 종합 법률 사무소에 첫 출근한 아오토는 상사 세리자와 대신 클라이언트를 만나러 간다. 그런데 클라이언트는 기업 법무가 아닌 신니혼 장례사의 오오이시 사장의 죽음을 조사해달라고 한다. 방이 밀실이었기 때문에 경찰은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사장의 조카이자 회사 전무인 이케하타가 수상하다는 거다. 세리자와는 아오토한테 그런 일은 거절하라고 한 후, 아오토의 실수로 은행의 금고에 갇혀 버린다. 그때 도쿄 종합 시큐리티의 에노모토가 나타나서 금고를 열어 주고, 아오토와 세리자와는 에노모토를 데리고 사장의 죽음을 조사하러 간다.
에노모토는 아오토와 세리자와한테 살인 사건을 해결해 준 것에 대한 보수는 필요 없으니, 대신 곤란한 일이 생기면 도움을 부탁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에노모토는 바로 도움을 부탁하러 찾아온다. 아이다라는 남자의 조카 히로키가 방에서 연탄을 피워서 자살했는데, 정말 자살인지 조사해 달라는 거다. 히로키와 그의 여동생 미키는 엄마가 죽은 후로 새아빠인 타카자와 씨랑 셋이서 같이 살고 있었는데, 아이다는 타카자와 씨가 히로키를 죽였다고 의심한다. 에노모토, 아오토와 세리자와는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상습 절도범이었던 아이다를 싫어하는 미키는 협력할 생각을 안 한다.
장기 기사이자 세리자와의 클라이언트인 타케와키가 밀실이었던 호텔 객실에서 살해당하자, 경찰은 세리자와를 조사한다. 아오토와 에노모토는 경찰 수사를 돕다가 타케와키의 애인이었던 쿠루스를 만난다. 쿠루스는 첫 여성 프로 기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아오토는 그런 그녀를 응원한다. 아오토와 에노모토는 범인의 살해 동기를 알아내기 위해 장기 대회를 관전하다가, 부정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오토와 세리자와는 아오토가 사는 아파트 앞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남자 후루미조를 만나게 된다. 후루미조는 자신의 친구 쿠와시마가 이 아파트에서 거미를 키우다가 물려서 죽었는데, 쿠와시마의 아내 미카가 그 거미들을 돌보지도 않으면서 자신한테 넘겨주지도 않는다면서 도움을 요청한다. 아오토와 세리자와는 쿠와시마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닐 거라고 의심하며 에노모토한테 상의하지만, 에노모토는 쿠와시마가 죽은 방은 완벽한 밀실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오토, 세리자와와 에노모토는 계속 사건을 파헤친다.
세리자와는 자신이 클라이언트한테 매수하라고 추천한 회사의 사장이 부실 공사를 했다는 항의를 받다가 사고로 죽자, 그 일을 조사하러 간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에노모토의 조언을 구하고, 에노모토와 함께 있던 아오토도 따라온다. 결국 셋이서 문에 자물쇠가 없는데도 집이 비뚤어져서 생긴 밀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파헤친다.
세리자와와 아오토의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는 리나가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에 아오토를 초대한다. 아오토는 에노모토와 연극을 보러 가는데, 극단 일원이 죽은 채로 발견되고, 리나의 남자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아오토, 에노모토와 세리자와는 세리자와의 대선배이기도 한 리나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아내기 전에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