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지 못해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인 하루, 야한 잡지 카메라맨인 나카지, 잡지 편집자인 린다, 의료기기 영업사원인 닥터. 네 사람은 SNS에서 친해져서 오프라인 모임을 하기로 한다. 그들은 솔직한 자기 모습은 숨기고 화려한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한다. 하지만 그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데……

피치가 SNS에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다. 모두가 모여 피치를 도와주며 위로하고, 그러면서 우정이 더욱 돈독해진다. 한편, 하루의 응원 덕분에 잡지사와 일을 하게 된 나카지는 감사의 뜻으로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하고, 하루는 들뜬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향하는데...

나카지와 하루는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하고, 닥터는 하루에 대한 마음을 키워간다. 다섯 청춘들은 서로에게 솔직해지자며 각자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밝히고, 우정은 더욱 깊어져 간다. 그러나 하루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키리코로 인해 나카지와 하루의 관계가 크게 흔들린다.

임신한 아이를 혼자 낳아 기르기로 결심한 피치를 모임 멤버들은 응원한다. 한편 린다는 하루를 사이에 두고 크게 다툰 나카지와 닥터를 화해시키기 위해 다 함께 브로슈어 제작을 해볼 것을 제안한다. 그런데 힘을 합쳐 만든 브로슈어를 누군가가 눈여겨보는데......

쓰러진 료스케를 쇼코가 병원으로 옮기고, 중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린다는 일을 위해 마지못해 편집장과 하룻밤을 보내고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하루는 우연히 마츠시마의 은밀한 거래를 목격하게 되고, 하루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된 나카지와 닥터는 하루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데...

닥터에게 감동한 하루는 그와 사귀기로 한다. 나카지는 린다의 도움으로 잡지 사진을 찍게 되고, 그 기념으로 키리코에게 반지를 선물하지만, 키리코는 이별을 통보한다. 닥터는 본의 아니게 하루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되고, 가슴 아파하는 하루를 나카지가 따뜻하게 위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