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에 인기 있는 온라인 인테리어 숍 'el Arco Iris'의 홍보를 담당하는 주인공 마시바 쿠루미. 'el Arco Iris'의 사장 하야마도 마시바의 실력을 인정한다. 마시바는 회사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과 홍보를 겸해서 시작한 SNS에서 1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 수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회사를 위해, 팔로워를 위해 그리고 남몰래 짝사랑 중인 사장님을 위해 '동경의 대상'으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애쓰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야마 사장님의 갑작스러운 퇴임 소식에 마시바는 상처받는다. 슌은 기운이 없는 마시바에게 자신의 새우 요리를 먹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한편, 함께 사는 하루토는 마시바의 SNS가 전면 중지됐다는 사실을 알고 기운을 북돋워주기 위해 마시바에게 둘이서 벚꽃 구경을 하러 가자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슌, 하세, 코코도 같이 가게 된다.
홍보과장 마츠시타는 마시바에게 실수를 지적하며 휴가 사용을 권유한다. 한편, 하세의 그림이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ART NEW WAVE 2021'의 최종 심사까지 올라간다. 자주 가는 캠핑장 근처에서 전시와 결과 발표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루토는 하세의 그림을 보고 싶으니 본인도 가겠다고 한다. 여기에 슌과 마시바도 동참하여 4명이 함께 캠핑장으로 출발한다.
슌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마시바는 마음이 흔들리지만 슌의 진심을 알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마시바와 슌이 집에 도착하자 코코는 하루토, 하세, 마시바, 슌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입을 연다. 그러던 어느 날, 하세의 컨디션이 갑자기 안 좋아지자 마시바는 어떤 가능성을 떠올린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마시바와 슌. 마시바는 다른 셰어하우스 멤버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슌에게 데이트하러 나가자고 하지만 슌은 마시바가 원하는 데이트가 아닌 코지의 산책을 위한 외출을 하자고 한다. 연인다운 특별함이 필요한 마시바와 변화를 원하지 않는 슌. 두 사람이 가진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마시바는 슌에 대한 불만과 불안함이 커진다.
슌의 옆에서 쇼고가 기분 좋게 잠들어 있었다. 쇼고가 셰어하우스의 손님으로 오게 되면 가장 반대할 줄 알았던 슌이 의외로 선뜻 받아들여 준 것이다. 마시바는 자기가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을 선뜻 받아준 슌이 점점 알 수 없어진다. 쇼고와의 뜻하지 않은 재회로 바이어가 되고 싶은 마시바의 꿈은 한층 더 확고해진다. 그 꿈을 응원해주겠다고 하는 쇼고와 마시바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