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야 미즈키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일본에 있는 오사카 학원으로 편입한다. 등교 첫날, 기대에 부푼 채로 학교로 향하던 미즈키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 전체 기숙사제로 운영 중인 오사카 학원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가는 그 짧은 거리를 여중고생들이 가득 메우고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미즈키는 늘 동경하던 사노 이즈미가 높이뛰기를 그만둔 사실을 알고 그가 다시 높이뛰기를 하길 바라는 마음에 여자라는 사실을 감춘 채 오사카 학원에 편입했다. 그렇게 자신의 성별을 숨긴 채 남자로 지내던 미즈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보건교사인 우메다에게 바로 여자라는 걸 들켜버리게 되는데…

미즈키는 미국에 있어야 할 친오빠가 자신을 미국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일본에 와 있다는 메일을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하게 된다. 서둘러 오빠를 만나 남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숨기며 오빠에게 거짓말을 해보지만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온 오빠는 미즈키에게 자퇴를 신청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한다. 아직 사노가 뛰지 못한 상태에서 돌아갈 수 없는 미즈키는 완강히 거절하는데…

제1기숙사가 수도 공사로 폐쇄되면서, 그곳 학생들은 다른 기숙사에 잠시 신세를 지게 된다. 한편, 사루와타리 교감은 인근 여학교 블로섬학원과의 합동 미팅 계획을 발표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미즈키와 나카츠, 난바, 카야시마, 나카오는 난바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바닷가 근처 가게에 가서 일손을 도우며 머물게 된다. 그러던 중 난바는 우연히 바닷가에서 자신의 첫사랑인 전 여자친구를 만나고 그녀의 결혼 소식까지 알게 되면서 마음이 심란해진다. 한편, 사노는 높이뛰기를 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지만 오래 쉬었던 만큼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뒤늦게 시작한 그의 편의를 봐주는 그를 보고 부원들의 반발도 심해진다.

미즈키는 갑작스럽게 학교에 찾아온 엄마와 아빠로 인해 놀랐지만, 한편으론 오랜만에 보는 부모님과의 시간을 보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한편, 학교에서는 교장 선생님의 '학교 안에 있는 보물을 찾으라'라고 하는 지시에 따라 학생들이 모여 보물찾기를 시작한다. 기숙사별로 경쟁하듯 보물을 찾아보지만, 좀처럼 보물은 발견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