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의 1군인 타카라와 수수하지만 매일 쾌활한 아마기. 같은 반이면서도 접점이 없는 두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같은 환경 위원이라는 것. 환경 위원회 활동을 하던 중 아마기는 타카라에게 좋아한다고 얼결에 고백하게 된다. 그전까지는 스스로의 마음을 자각하지 못했던 아마기는 당황하지만 타카라가 고백을 받아들여 두 사람은 사귀게 된다. 그러나 마음을 전하는 것에 서투른 타카라와 아마기는 자꾸만 엇나가는데...
드디어 정식으로 연인 사이가 된 타카라와 아마기. 언제든지 함께 있을 수 있는 행복을 즐기고 있던 아마기였지만 어느 날 타카라가 등장하는 자극적인 꿈을 꾼 이후로 부끄러운 나머지 타카라를 피해 다니기만 한다. 타카라는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을 피하기만 하는 아마기를 쫓아다니지만 아마기는 쉽게 이유를 대답해 주지 않고, 두 사람은 또다시 엇갈리기만 하는데...
드디어 서로를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게 된 타카라와 아마기. 그러던 중 사흘의 연휴가 찾아오고, 가족과 집에 함께 있고 싶지 않다는 아마기에게 타카라가 자신의 집에 오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그 소식을 들은 카토리는 아마기를 걱정하지만 당사자인 아마기는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듯하다. 처음 하는 집 데이트로 두 사람의 사이는 급격하게 좁혀지는데...
첫 집 데이트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타카라와 아마기. 타카라는 행복한 기억을 곱씹으며 아마기에게 처음 이끌렸던 기억을 되돌아본다. 친구들과 어울리면서도 어딘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던 나날. 벚꽃이 지는 봄날 먼저 말을 걸어온 아마기의 미소를 본 순간 타카라는 그에게 이끌리기 시작하고, 평소라면 접점이 없을 아마기와 환경 위원회 일로 친해지며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기 시작하는데...
타카라가 아마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두 사람은 바다 근처의 카페와 지역의 신사 등을 돌아다니며 데이트를 즐긴다. 그러던 도중 공원에서 반 친구들을 발견한 두 사람은 당황하며 도망쳐 버린다. 숨어있던 도중 타카라에게 '아마기랑 친하다고 생각되기 싫다'라는 말을 들은 아마기는 타카라에게서 도망치고, 지금의 자신을 만든 복잡한 가정환경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타카라가 친구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목격한 아마기. 그런 타카라의 말이 너무 기쁜 나머지 지나치게 의식해 어색한 태도를 취해버린다. 한편 타카라는 친구인 타나카가 아마기와 자꾸 얽히자 질투심에 아마기를 차갑게 대한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카토리의 어시스트로 화해를 하게 된 타카라와 아마기는 아무도 없는 방과 후의 교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