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흰색 선을 따라 걷던 두 사람. 우연히 그 선 위에서 마주친 아키라와 유우키는 그렇게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마주치던 그들. 점점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며 묘한 감정을 깨닫게 된 아키라는 충동적으로 유우키에게 키스를 해버리고, 그 후로 그를 피하게 되는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아키라와 유우키. 어느덧 그들은 대학생이 되고 더욱 사이가 가까워진다. 아키라는 그들의 사이가 더 친밀해질수록 유우키에 대한 감정이 커져가고, 유우키를 더 원하게 된다. 하지만 일방적인 아키라의 행동에 유우키는 조금 곤란한 듯한 기색을 내보이고, 아키라는 그의 모습에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직장인이 되고 서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살아가던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아키라의 직장에 고등학교 시절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시라이시가 전직을 온다. 한편, 유우키는 아키라와 간 여행에서 각본가가 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얘기한다.

유우키와 헤어져 평범한 행복을 얻기 위해 호노카와 결혼한 아키라지만, 그 생활은 그리 길게 지속하지 못한다. 결국, 유우키를 잊지 못한 아키라는 호노카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고 그 둘은 이혼하게 된다. 한편, 아키라의 누나는 외국인과 국제결혼을 하기 위해 본가에 찾아갔고, 결혼을 완강히 반대하는 엄마를 보며 아키라는 자신의 마음을 사실대로 얘기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