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도피를 약속하고 헤어진 고교 시절의 전 연인이 비즈니스 상대로 재회하며 펼쳐지는 러브스토리 드라마
에피소드 1
비즈니스 전문 잡지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미야타 아키히로는 새로운 칼럼 연재를 의뢰하기 위해 대학 부교수 이와나가 타카시를 방문하고, 그가 고등학교 시절 정신없이 사랑에 빠졌던 선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흑역사로 남은 첫사랑의 기억을 봉인한 채 살아온 미야타는 그에게 휘둘리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타카시는 끊임없이 온갖 빌미를 만들어 내 미야타에게 접근한다. 결국 둘이서 술을 마시다 필름이 끊긴 미야타가 눈을 떠 보니 그곳은 타카시의 집이었고, 다가오는 타카시를 뿌리치지 못한 채 두 사람은 키스를 한다.
에피소드 2
술에 취해 타카시와 키스를 하고 만 미야타는 편집장에게 담당자 교체를 요청하나 요청은 가볍게 기각된다. 타카시의 조교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시라이시에게 심한 말까지 듣게 된 미야타. 옛 연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인생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3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하지만 역시 실패한 뒤 차여 버리고, 타카시를 불러내 속에 있는 말을 쏟아낸 뒤 사귀자는 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다.
에피소드 3
새로 시작한 웹 매거진 연재의 원고 마감날이 돼도 타카시와 연락이 되지 않자 미야타는 그가 있는 온천 여관을 직접 찾아간다. 원고는 무사히 넘겼지만 통행 금지로 인해 발이 묶인 미야타. 어쩔 수 없이 타카시와 한 방에 묵게 되고, 다가오는 그를 뿌리치지 못한 채 관계를 가진다. 관계를 가진 뒤에도 '사귈 생각은 없다'는 미야타에게 타카시는 이유를 묻고, 미야타는 속마음을 쏟아낸 뒤 '선배에겐 간절함이 없다'는 말을 남기고 타카시의 교수실을 떠난다.
에피소드 4
타카시로부터 원고 마감을 연장해 달라는 메일을 받은 미야타는 지난번처럼 조교가 중간에서 방해한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타카시에게 연락을 하고, 타카시가 감기로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먹을 것을 들고 타카시의 집에 병문안을 가는 미야타. 집에 돌아온 뒤에도 타카시의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자 이미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병문안의 답례로 타카시에게 맛있는 걸 얻어먹고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고, 타카시에게 먼저 다가가 키스한 미야타는 '세 번째는 없다'는 말을 한다.
에피소드 5
미야타는 스기모토 와이너리의 대표 스기모토 쿄스케를 취재하던 중, 고등학생 때 타카시와의 도피에 실패한 원인이 된 사진을 보낸 사람이 스기모토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타카시를 찾아온 스기모토는 모친이 다시 집으로 들어와 가업을 잇길 희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며 타카시의 집에 타카시의 여동생 레나까지 데려온다. 대화가 끝나고 스기모토와 레나가 돌아간 뒤 둘만 남은 미야타와 타카시. 헤어지는 게 낫겠냐고 홧김에 한 질문에 타카시가 수긍하는 듯한 대답을 하자 미야타는 충격에 빠진다.
에피소드 6
일단 거리를 두기로 한 타카시와 미야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미야타는 타카시가 부재 중인 그의 집과 교수실을 찾아가고, 시라이시로부터 타카시가 고향인 야마나시에 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곧바로 야마나시에 있는 타카시의 본가를 찾아간 미야타는 스기모토의 도움으로 타카시와 재회하고, 타카시와 함께 그의 모친과 대화를 나눈 뒤 모친으로부터 교제를 허락받는다. 고등학생 때 둘이서 찾던 강가에서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은 도피의 약속 장소였던 기차역에서 함께 도쿄로 돌아간다.
Makoto Hasegawa
Robin Furuya
Aloha Takamatsu
Riko Nagase
Kumi Nakamura
시라이시 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