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는!!

평범한 일상에 의문을 느낀 고등학생 미츠하시 타카시는 전학을 계기로 금발에 파마를 하고 날라리인 척 전학 신고식을 치른다. 하지만 등교 첫날, 미츠하시는 자신과 같이 전학생으로 나타난 이토를 보고 놀라고 만다. 실은 전날 같은 미용실에서 이토와 우연히 마주치고 만 것이다. 어제까지 날라리가 아니었던 자신의 정체를 이토가 폭로하지 않을까 미츠하시는 초조해하고, 이를 알 리 없는 같은 반 불량배들은 미츠하시를 옥상으로 끌고 가는데...

어느 날, 길을 걷던 미츠하시는 동급생 선도부원이자 무도가의 딸인 아카사카 리코에게 어깨가 부딪혔다고 트집을 잡힌다. 집에 돌아와서 안절부절못하는 아들을 보고 미츠하시의 아버지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자기가 짜증 나는 건 리코를 날려버리고 싶어서라고 결론짓는 미츠하시. 다음 날, 최강 날라리 고교, 아케히사의 학생들이 여장에 취미가 있는 이시바시와 요시무라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토는 지난번 조폭사건을 떠올리며 초조해하는데...

리코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도장을 위기에서 구해낸 미츠하시와 그런 미츠하시에게 끌리는 리코. 이마이는 이런 리코의 마음을 어렴풋이 눈치채고서도 모른 척하며 리코를 계속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마이는 연일 기다린 끝에 드디어 리코에게 고백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상심한 이마이는 친구 타니가와와 함께 강가에서 실연의 마음을 달래던 도중, 이마이가 강에다 던진 큰 돌이 강 건너편에 있던 아케히사 날라리를 맞춰버리게 되는데...

리코한테 차인 데다가 남고라서 여자와 인연이 없는 청춘을 보내는 것에 절망하는 이마이. 아케미는 그런 이마이를 교문에서 기다리고 갑자기 러브레터 같은 편지를 건넨다. 방과 후, 찻집에서 아케미와 만난 이미이는 긴장과 설레임 때문인지 평소보다도 헛돌고 만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아케미와 의기투합하여 설마했던 커플이 탄생할 것 같은 분위기로.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본 미츠하시는 이마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용납할 수 없어 계속 방해하려고 하는데...

유행 중인 날라리 샵을 보러 하라주쿠를 찾아간 사가와. 그러나 사가와는 시골뜨기를 노리던 도쿄 날라리 유타카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얻어터지기까지 한다. 사가와가 기절 직전에 남긴 말에 관심을 갖게 된 유타카 패거리들은 장난삼아 치바의 날라리 퇴치에 나선다. 다음 날, 사가와가 도쿄에서 습격당해 의식불명 상태라는 소식을 듣고 분노한 미츠하시와 이토는 도쿄로 향하려고 하는데...

미츠하시의 아버지 이치로는 우연히 무쿠노키를 만나 비밀을 공유하는 대신, 아들을 하인처럼 부려도 된다는 거래를 한다. 이에 이치로는 미츠하시에게 어떤 제안을 하고, 그런 뒷거래가 있는 줄 모르는 채 제안을 받아들인 미츠하시는 일주일 동안 무쿠노키에게 헌신하게 된다. 한편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교사 사카모토는 어쩌다 길에서 조폭을 구하게 되고 '생명의 은인'이라며 열렬한 감사를 받는다. 조폭 경호원을 손에 넣은 사카모토는 갑자기 성격이 바뀌어 거만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