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어릴 적 인기가 많았던 미소녀 사토 아이는 너무나도 촌스러워진 자기 모습과 어떤 일이든 잘되지 않는 자기 모습에 실망한다. 어느 날 첫사랑 하세베 소스케로부터 '귀국하니까 만나고 싶어'라는 메일이 도착한다. 서로를 짝사랑했던 두 사람, 재회에 큰 설렘을 가진 아이였지만... 소스케는 세련되고 멋진 남자로 성장해 있었다. 거절당할 것을 두려워한 아이는 급기야 친구인 키리야마 리사를 대역으로 보냈다. 얼마 후, 패션잡지 "더 모스트"의 편집부에서 일하게 된 아이. 그러나 자신과는 무관한 화려한 세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게다가 잡지의 재건을 위해 새로 부임한 부편집장이, 소스케라니...

"더 모스트"의 편집부에서는 독자의 흥미를 끄는 기획을 내지 못하는 편집부원들에게 소스케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한편, 소스케는 해외 일류 디자이너와의 접촉을 도모, 기폭제가 될 기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이 또한 주어진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고자 패션이나 메이크업의 공부를 시작. 점차 편집부원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히구치도 그런 아이를 따뜻하게 지켜본다. 그런 가운데, 아이는 귀국 직전에 디자이너와 약속을 잡은 소스케의 서포터 역할로 함께 공항에 가게 된다. 그런데 이동 중 차 안에서 말도 안 되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아이는 소스케가 모스태 재팬을 폐간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술에 취한 소스케를 집에 데려다주다가 그의 집에 있는 추억 속 퍼즐을 보게 된다.

아이를 만나러 가던 소스케는 빗속에서 엄마가 돌아가겼을 때의 상황을 떠올리고 얼어버리고 그 모습을 진짜 아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