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저울

사법고시 2차 합격자 발표를 초초하게 기다리던 준하는 떨어지고, 우빈은 합격한다. 풀이 죽은 준하에게 우빈은 자신의 소지품을 건네며 합격을 빌어주고, 학범의 옥탑방으로 향한다.

옥탑방에 있던 은지를 우빈은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도망치고, 뒤이어 집에 돌아온 준하는 범인으로 몰려 잡힌다. 증거물을 들고 도망친 우빈은 자수하려 하지만 송여사가 만류한다.

형이 살인범으로 몰리자 용하는 과거 연인이었던 은지를 자신이 죽였다고 죄를 뒤집어쓰려 한다. 우빈은 검사인 아버지에게 자수를 하려 하고 준하의 어머니는 변호사의 수임료에 절망한다.

준하는 허망하게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보험증서를 보고 오열하고, 그 돈으로 동생의 변호사를 구한다. 우빈이 힘들어하자 송여사는 유학을 권하고, 영주는 우빈의 집을 찾아온다.

죽은 은지의 오빠 광철은 한밤중에 준하를 공원에서 죽이려고 달려들고 옆에 있던 우빈과 영주가 구해준다. 광철의 말에 영주는 수상함을 느끼고, 고 교수는 준하의 사건을 문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