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6세 나효미가 10살 소녀때 모범생이었던 친언니가 학교 일진들의 꼬임에 넘어가 약물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성매매에 의한 성폭행을 당한다. 그것도 아저씨들 4명에게 한꺼번에. 그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어린 여동생의 눈앞에서 투신 자살을 하는 친언니. 그 충격으로 인해 엄마는 실성하여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아빠는 음주과다로 죽으면서 홀로 고아가 되는 나효미. 한편, 학교 일진들의 협박에 못이겨 친언니를 범행장소로 유인했던 친언니의 절친 한나도 매일밤 자살한 친언니가 나타나는 악몽에 시달리다가 자살한다. 그녀는 유서에 자기 대신 홀로 남은 나효미를 입양시켜서 잘 키워주라고 유언한다. 그렇게 입양된 나효미는 한나가 죽으면서 당시 사건을 자세히 기록해 놓은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당시 가해학생들중 아빠가 법무부장관까지 지낸 권력있는 판사라서 일기장은 증거가 되지않는다며 덮어버려서 당시 가해학생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다. 나효미는 그 사실에 분개하며 오랜 시간을 두고 복수를 계획한다. 그 과정에 친언니와 비슷한 피해를 당한 소녀들을 모아서 가해자들을 철저하게 그녀만의 방법으로 복수를 해준다. 동시에 친언니를 가해했던 당시 학교 일진들 4명에게도 접근하여 증거 하나 남지 않는 기발한 방법으로 복수를 시작한다. 그렇게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복수를 완성해가는 사회정화복수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