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인해 기억 장애를 얻은 뇌외과 의사 카와우치 미야비, 치료를 받으며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그녀는 새로 부임한 뇌외과 의사 산페이 토모하루로부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미야비가 수술에 참여한 것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미야비의 주치의는 원장에게 항의한다. 그런 가운데, 축구 강호 학교에서 에이스인 카마다 료스케가 시합중에 쓰러져, 병원으로 온다.

산페이는 자신이 약혼자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미야비에게 뇌를 검사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미야비는 그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민한다.

미야비와 산페이는 미야비의 뇌에 기억장애가 올 만한 손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들은 오오사코는 산페이가 한 검사에 오류가 있을 거라 의심한다.

절의 주지 세이카이가 의식 불명으로 실려 온다. 검사에서 모야모야병이 발견됐고 미야비는 세이카이에게 사찰 업무를 그만두라고 선고한다. 산페이는 수술 집도의로 미야비를 지명한다.

미야비가 오오사코의 처방으로 항뇌전증약을 먹고 있는 사실을 산페이가 알게 된다. 어쩌면 예방 투여가 아니라 미야비가 실제로 뇌전증 발작을 일으킨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한 산페이는, 미야비에게 뇌파 검사를 해 볼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