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정(현쥬니)은 기간제 교사라며 자신을 무시하는 은주(문보령)와 신경전을 벌이고 석준(이재황)은 자신의 사법고시 1차 합격 소식에도 냉담한 해정(양금석)의 반응이 당황스럽다. 필정은 아들 민호의 하원길에 은주의 불륜행각을 목격하게 되는데...

필정(현쥬니)과 석준(이재황)은 각각 대타로 나간 맞선에서 서로 만나게 되고 해정(양금석)은 태섭(강서준)을 제거하기 위한 계략을 꾸민다. 필정은 아들의 입원 소식을 알리기 위해 태섭에게 향하다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는데...

필정(현쥬니)에게 약점을 잡힌 은주(문보령)는 전전긍긍하고 석준(이재황)에 대한 강회장(이원재)의 편애에 해정(양금석)과 석환(김형범)의 불만은 커져간다. 여기에 석환을 향한 태섭(강서준)의 협박도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데...

치욕을 당한 은주(문보령)는 필정(현쥬니)을 해코지하기로 결심하고 해정(양금석)은 열도(김영훈)에게 태섭(박서준)을 처리할 것을 지시한다. 태섭은 해정의 계략은 꿈에도 모른채 행복한 꿈에 젖어있고 필정은 몸에 이상신호를 느끼는데...

해정(양금석)과 석환(김형범)은 하열도(김영훈)과 함께 석준(이재황)을 더 큰 궁지로 몰아넣을 계획을 세운다. 결국 석준은 박태섭(강서준)의 사건에 유력한 용의자로 휘말리게 되고, 필정(현쥬니)은 자신과 맞선 본 석준이 이 일에 얽혀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용의자를 찾기 위해 경찰서로 찾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