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를 훔쳐라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루초는 아들 세바스티안과 함께 월드컵 무대를 현장에서 관람하기 위한 여행 패키지를 예약한다.

루초와 월리는 아르헨티나를 찾는 월드컵 트로피 투어에서 훔칠 기회를 엿보기로 하지만, 철통같은 현장의 보안을 뚫기 위해 동료들을 모으기로 한다.

월리는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트로피가 있는 호텔로 잠입하면서 팀원들에게 각자의 임무를 지시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첫 단계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세계 축구 협회의 마닐라는 트로피가 사라진 것을 보고 당혹감을 금치 못한다. 목표를 이뤄낸 루초와 팀원들은 진통 끝에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다.

월리와 루초를 만난 구스타보는 사건을 폭로하는 대신에 독점 취재를 요구하고, 강도단 일행은 월드컵 트로피의 처분 여부에 관해 의견 충돌을 벌인다.

경찰이 강도단의 은신처를 습격하면서 루초는 바르바라에게 아들을 맡긴 채 트로피를 챙겨 도주한 파파를 쫓지만, 두 사람은 빈털터리가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