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무난히 졸업하고 평범한 사회 일원이 되는 게 꿈인 모범생 쉬융신은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는 부모님과 함께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쉬융신은 담임 선생님의 특명으로 학교에 맨날 결석하는 불량 학생 두야슈를 학교로 데려오기 위해 어두침침한 오락실로 향하는데...
절대 학교에 나올 것 같지 않던 두야슈가 등교를 하지만, 쉬융신은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두야슈는 쉬융신이 잃어버린 비밀 노트를 빌미로 쉬융신을 마음껏 부려 먹기 시작하고, 쉬융신은 두야슈에게 더 이상 휘둘릴 수 없다는 생각에 두야슈의 집에 쳐들어가기로 하는데...
전혀 다른 부류라고 생각했던 학교 여신 위쉬안이 갑자기 살갑게 굴며 다가오자 쉬융신은 어딘가 석연치 않으면서도 싫지 않아 위쉬안과 어울리려고 애쓴다. 쉬융신이 자신에게 넘어온 듯하자 위쉬안은 서서히 본심을 드러내며 두야슈와의 데이트를 주선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쉬융신은 별똥별을 보러 가는 길에 어떻게든 두야슈와 가오위쉬안을 엮어 주려 애쓰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결국 학교 전체에 두야슈와 가오위쉬안이 사귄다는 소문이 돌지만 두야슈의 반응은 어쩐지 애매하기만 하다. 가오위쉬안의 친구들은 가오위쉬안이 계속 집에 초대하지 않자 위쉬안을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반 친구들은 쉬융신을 두야슈와 가오위쉬안을 갈라놓은 주범이라며 따돌리기 시작한다. 결국 쉬융신은 옥상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는 신세가 된다. 수핑과 만쥐안은 평소 눈엣가시였던 쉬융신을 제대로 망신 주기 위해 전화로 쉬융신을 불러내는데...
임시로 일하러 온 청소 아주머니가 가오위쉬안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야슈는모르는 척하며 아주머니를 따라 가오위쉬안의 집에 간다. 다음 날 아침, 학교 옥상에서 가오위쉬안의 일상이 찍힌 사진이 흩뿌려지자, 전교생이 가오위쉬안의 실체를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