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젠그룹의 하청 업체인 톈커건축회사 대표 황 사장은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핑계로 노동자들의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다. 이에 화가 난 하청 업체 노동자들은 중젠그룹 판 사장의 차를 에워싸고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고 시위를 벌인다. 중젠그룹의 예산 담당자 쑤샤오가 나서서 노동자들을 설득하여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 며칠 뒤 정부 고위 인사들이 공사현장을 시찰하던 중, 가벽체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가벽체 붕괴 사고가 발생한 후 샤밍은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 결과 톈커만 독박쓰지 않고 다른 그룹의 연대 책임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휘말린 쑤샤오는 억울하게 해고 조치를 당하고 엎친 데 겹친 격으로 남자친구의 불륜 현장까지 목격한다. 이상을 꿈꾸며 항상 떳떳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던 쑤샤오는 현실에 절망하며 무너지고 마는데...

갑작스러운 아빠의 집 방문에 당황한 쑤샤오는 애써 지금의 상황을 무마하려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아빠. 쑤샤오는 그런 아빠에게 더 필사적으로 이곳 상하이에서 살아남겠다고 다짐한다.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자격증을 찾아 나선 쑤샤오는 자신이 자격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쑤샤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는데...

톈커의 황리린과 샤밍은 잉하이그룹에 귀속된 자재 구매권을 되찾기 위해 여러 자회사들과 힘을 합치기로 한다. 한편 전 여친 쑤샤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저우쥔은 톈청의 최고재무책임자 천쓰밍에게 개인적으로 쑤샤오의 일자리를 부탁한다. 얼떨결에 톈청에 입사한 쑤샤오는 적산사로서의 관련 업무를 배정받지는 못했지만 자기 앞에 놓인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데...

저우쥔의 부탁으로 쑤샤오를 톈청으로 영입했지만, 왕양은 천쓰밍에게 당장 처리하라고 분부한다. 이에 천쓰밍은 일부러 쑤샤오에게 해결할 수 없는 입찰 프로젝트를 맡기고 이를 핑계 삼아 해고하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쑤샤오는 며칠 밤낮을 새우며 입찰 문서를 완성하고, 결국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톈청이 미술관 사업에 낙찰된다

쑤샤오의 재능을 알아본 톈청건축의 왕 사장은 그녀에게 입사 및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며 오로지 일에만 몰두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잉하이그룹의 인사팀 담당자 마리아는 쑤샤오의 전 직장 해고를 이유로 왕 사장의 요구를 거절한다. 이에 화가 난 왕 사장은 직접 회장을 찾아가 쑤샤오의 입사를 허락받는다. 쑤샤오가 톈청에 입사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샤밍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