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인테리어 회사에서 근무하는 가나는 오사카 지사의 일을 돕기 위해 교토의 삼촌 집에 머물게 된다. 삼촌의 부탁으로 교토를 돌며 물건을 구매하고 삼촌의 지인들을 소개받는다.

일찍 일어난 가나는 고야마와 요시다에게 이끌려 자전거를 타고 교토의 거리를 달린다. 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고 두 사람과 함께 카페에서 아침을 먹으며 교토의 아침을 만끽한다.

오사카 지사에서 오늘부터 출근하는 가나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삼촌은 석쇠로 식빵을 굽는다. 바삭하게 구워진 식빵을 먹으며 가나는 삼촌에게 교토의 장점에 대해 듣는다.

가나는 퇴근 후 결혼을 앞둔 친구 유이를 만나러 가는 길에 시간이 남아 오사카 시내를 둘러본다. 유이의 결혼이 기쁘면서도 왠지 쓸쓸해지는 가나는 진심으로 축하해 주지 못한다.

재택근무를 하게 된 가나는 어깨가 아파 잠시 휴식을 하던 중 삼촌과 꽃 이야기를 나눈다. 삼촌의 부탁으로 꽃을 사 온 가나는 삼촌과 같이 꽃꽂이를 하면서 못다 한 대화를 이어간다.

가나는 유이의 결혼식 참석 때문에 분주하고, 삼촌은 오랜만에 재회한 동료의 장례식장을 찾는다. 볼일을 마친 가나는 스키야키를 먹으며 삼촌에게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