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왕이 서제의 독에 중독되자 구왕자인 소승후는 해독약을 구하기 위해 서제로 떠난다. 서제에서는 통혼 계약을 내세워 옹림의 관음 군주를 세자비로 맞이하려 한다. 명옥 군주는 언니를 위해 본인이 서제로 향하고, 가던 도중 소승후를 만나는데...
명옥은 계략을 써서 서제의 세자에게 파혼서를 받아 온다. 한편 천하 통일의 뜻을 품고 있는 성주 왕은 옹림과 동맹을 맺으려 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삼왕자 소승예가 옹주로 향한다. 구왕자 소승후도 형을 따라 같이 옹림으로 향하는데...
날로 몸이 쇠약해진 성주 왕은 죽음을 직감하며 목 왕비에게 왕위를 이을 자는 승후라고 말하고 다른 왕자들이 도착하기 전 세상을 떠나고 만다. 결국 목 왕비 만이 유일하게 성주 왕의 유언을 들은 사람이 되는데...
목 왕비는 결국 삼왕자 무리들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고, 그 사실을 모르는 명옥은 성주 왕이 이미 폐지된 순장을 유조로 남겼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한편 몸을 피해 죽음을 면했던 민 공공이 소승후를 찾아가 성주 왕이 남긴 용패를 전달하는데...
용패를 본 소승헌은 부왕이 소승후에게 왕위를 넘기려 했다고 확신하고, 소승예가 사람들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오르게 됐다는 소식을 듣자 소승예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의심하는데...
소승후는 소승예의 명으로 소승헌과 함께 궁에서 머물게 되고, 명옥에게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놓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다. 그렇게 소승후는 명옥에게 혼인을 약조하고 전장으로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