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수도 장안성, 새해를 앞두고 열린 나례에서 방상시 독살 사건이 일어난다. 이에 장안 우금오위의 비밀탐정인 독고중평이 여느 때처럼 화공으로 위장하여 사건을 조사하지만, 실마리를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한편, 신분을 숨기고 장안으로 도망쳐 온 위약소는 소중한 금목걸이를 도난당하는데…
사숭도의 집을 수색하던 독고중평은 기괴한 현장을 보고도 홀로 태연자약한 조십붕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다. 위약소는 우연히 다시 마주친 원숭이 덕분에 연쇄 살인범을 찾을 단서를 떠올리게 되고, 곧장 유 대인을 찾아간다. 한편, 중평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하고 사라졌던 십붕이 죽은 채로 발견되는데....
희생된 피해자들의 손에 모두 같은 문신이 있음을 발견한 독고중평은 문신상으로부터 그것이 상산 형제의 상징임을 알아낸다. 범인이 일부러 단서를 흘리며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음을 깨달은 중평은 어떻게든 세 번째 희생을 막아 보려 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한편, 금오위에서 일하게 해 달라며 막무가내로 매달리던 위약소는 급기야 독고중평의 제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는데…
도주하던 범인이 흘린 열쇠가 한 전장의 열쇠임을 알아낸 독고중평은 금고 속 물건의 주인과 그를 노리는 살인범을 찾기 위한 계획을 꾸민다.낙양에서 온 현상금 사냥꾼이자 사설탐정인 이수일은 왕야의 무덤을 도굴한 도굴꾼을 찾아 장안의 감옥에 제 발로 들어가지만 놈의 계략에 휘말려 결국 놓치고 만다.한편, 위약소가 남기고 갔다는 짐을 살피던 독고중평은 우연히 위약소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송숭을 잡으러 영고객잔에 간 이수일은 뜻밖에 송숭의 시신을 발견한다. 독고중평의 추리를 엿듣던 이수일은 독고중평이 예사 인물이 아님을 직감하고 위약소를 이용하여 독고중평과 만난다.한편 전장에 숨겨져 있던 계척이 감쪽같이 사라지는데…
이수일과의 거래 덕분에 금오위에 들어간 위약소는 오래된 사건 일지를 조사하며 연쇄 살인 사건의 단서를 찾는다. 사라진 계척의 주인인 홍제대사는 금오위로 찾아와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과 상산 형제의 정체를 밝히며 자신이 범인을 잡을 미끼가 되기로 자청한다.한편 이수일은 현상금을 모두 날릴 지경에 처하자 장안에 남아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