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인과 용신 전대 드래곤 키퍼의 '일요 결전'이 있던 날, 관중으로 붐비는 결전 회장. 괴인의 아지트인 부유성을 올려다보는 청년이 있었다. 그 정체는 괴인 '전투원 D'. 대전대의 승리가 정해진 결말인 줄도 모르고 열광하는 사람들을 뒤로하며 '이런 쇼, 더는 못 해 먹겠어'라고 중얼거린 그는 대전대 타도를 결의한다.

대화를 엿듣고 전투원 D의 정체가 괴인임을 알게 된 히비키. 한편, 유메코는 전투원 D에게 대전대의 약점을 몰래 알려 준다. 유메코의 제안을 받아들인 D는 신구를 훔치기 위해 레드 키퍼로 의태해 주둔지에 잠입하지만, 뜻밖의 궁지에 몰리고 마는데.

정1품과 종1품이 모이는 대연회가 열렸다. 부하인 히무라 진이 신구를 전투원 D에게 빼앗긴 것을 책망하자 레드 키퍼는 그의 입을 한 방에 다물게 한다. 그 후, 블루 부대 종3품인 헤키루 아란이 D의 행방을 쫓던 중 숲에서 사쿠라마 히비키와 조우한다. 어떤 목적으로 D를 숨긴 히비키는 그와 함께 헤키루에게 맞서는데...

정대원이 되기 위한 최종 시험이 시작되었다. 괴인 역할을 맡은 종1품들이 가진 5색 열쇠를 빼앗으면 시험 합격. 레드 팀으로 전투원 D와 파트너가 된 시온 카이는 협조할 생각이 전혀 없고, 시작부터 D는 시온에게 휘둘린다. 그런 두 사람 앞에 나타난 레드 부대의 토키타 슌. 시험이라고 해서 봐주지 않는 토키타에게 D와 시온은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