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뜨던 날 밤, 오족 성녀 미칠칠은 물에 빠져 죽은 의기왕의 측비 추청리의 몸에 들어간다. 내가 저 폭군 여오의 측비라고? 사라진 성녀 란서를 찾아 오심도로 돌아가려는 미칠칠의 앞에 험난한 여정이 펼쳐진다.
EPISODE 1
에피소드 1
보름달이 뜨던 날 밤, 대영국 의기왕의 측비 추청리가 물에 빠져 죽자 뜻하지 않게 오족 성녀 미칠칠이 죽은 추청리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추청리가 되어 깨어난 미칠칠은 오족이 모여 사는 섬인 오심도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다가 옷을 훔치려고 숨어든 완의국에서 옷차림이 화려한 남자를 마주친다.
EPISODE 2
에피소드 2
오심도로 돌아가기 위해 호수에 뛰어든 미칠칠은 호위병에게 붙잡힐 뻔하지만 사천감 락구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다. 한편, 여오는 추청리가 연등회 날 밤 일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확인하고자 시침을 핑계로 추청리를 침소에 불러들인다.
EPISODE 3
에피소드 3
능왕비는 염석원으로 려 부인을 보내 추청리를 불러오게 하지만, 미칠칠은 능왕비의 명을 무시하고 려 부인을 쫓아낸다. 여오와 가까워질 때마다 혈옥이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미칠칠은 혈옥을 조사하기 위해 여오와 마주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본다.
EPISODE 4
에피소드 4
능왕비는 추청리를 골탕 먹일 생각으로 말타기 시합을 제안한다. 미칠칠은 매번 자신을 피하기만 하는 여오를 만나기 위해 오족 특제 미환탕을 만들어 여오에게 몰래 먹인다.
EPISODE 5
에피소드 5
용연전에 숨어들었던 추청리는 그 벌로 여오 곁에서 시중을 들게 되고, 추청리의 마음을 시험해 보고 싶었던 여오는 온갖 요구를 하며 추청리를 부려먹는다. 목욕물을 준비하라는 여오의 명령에 우물을 찾던 추청리는 호위병으로 보이는 한 남자를 마주치고, 우물까지 안내해 주겠다는 말에 그를 따라나선다.
EPISODE 6
에피소드 6
여오 일행과 시장 구경에 나선 추청리는 넘어지면서 기름에 얼굴을 데고, 직왕은 추청리를 구하려다가 다리에 화상을 입는다. 다친 추청리를 치료하기 위해 황급히 왕부로 돌아가던 여오는 숲에서 북창 태자 갈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