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e of the Sun

회사 연담에 인턴사원으로 합격한 효원, 진행요원 사무실의 문을 열어달라는 친구의 부탁 때문에 남자 탈의실에 갔다가 진혁의 벗은 몸을 보고 마는 효원 진혁과 효원! 둘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된다.

예련과 미선이 급히 들어서는데 오씨가 그들을 맞이하며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곤 이내 강로가 있는 서재로 간다. 서재 안 이강로가 창을 내다 보며 양주를 마시고 있는데 노크하고 조심스레 예련과 미선이 들어온다. 미선은 오늘따라 하필 외출을 했다며 다신 이런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이강로는 손을 뻗어 술을 더 따르는데, 미선이 움찔 한다.

정인숙이 들어서면 기자와 사진기자들 대여섯명이 인사하며 맞이한다. 정인숙은 세련된 매너로 우아한 웃음을 머금으며 인사한다. 인숙은 이기자에게 얼굴이 좋아지셨다고 말하고 지난번 아트홀 기사도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얘기하자 사진 기자들은 사진 몇 컷 찍으며 진행한다. 한편, 미술용 앞치마를 두른고 파레트에 물감을 짜는 효원과 여러개의 물품 박스를 들고 들어온 진혁은 대화를 나누는데 효원이 먼저 멋쩍어 분위기 전환하고 효원은 발그스름해져 얼른 시선을 돌려 다른 박스 정리하는 모습인데…

예련은 핏발이 어린 눈에 눈물이 나고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마침 오던 박변호사가 예련을 본다. 이를 본 예련은 박변호사에게 아빤 내가 엄말 닮아 미워하는 모양인데 아빠를 증오하는 마음, 엄마하고 내가 그거 하나는 똑같이 닮았다고 말하고 나가버리는데…

강로에게 자판기 커피를 뽑아주려 하는 효원은 배낭을 내려 가방을 뒤적거려 지갑을 꺼내 동전을 찾는다. 동전이 부족하자 이강로 몰래 곤란한 얼굴을 짓는데 강로는 슬쩍 그런 얼굴을 보게 된다. 커피를 효원에게 건네주는 강로. 한편 진혁은 수영장에서 로프를 정리하고 있는데 효원이 지나가는 모습을본다. 그런 진혁은 효원을 발견하고 반가운 내색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