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코

22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팔코는 완전히 달라진 세상의 모습에 당황한다. 사랑하는 아내는 또 다른 가정을 꾸린 상태고, 뜻하지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리기까지 한다.

새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경찰서에 복귀한 팔코는 자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파트너 슈발리에와 함께, 이중생활을 이어가던 한 남성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딸 폴린이 인도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에 팔코는 왠지 모를 심란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정신과 치료를 받던 한 여성이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다.

독극물로 인해 사망한 여성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딸 폴린의 23번째 생일 파티를 앞둔 팔코는 아내 카롤에 관한 환상에 시달린다.

팔코는 과거 총상을 둘러싼 진실을 계속해서 추적한다. 그러던 중, 한 무속인이 침입의 흔적이 전혀 없는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