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마르코스와 카이케는 비행중 추락하게 되고 카이케는 알 수 없는 존재의 도움을 받고 부러진 다리를 고치고 비행기에서 무사히 탈출한다. 한편 마르코스와 라우라의 결혼식 전 날 라우라는 갑작스럽게 상파울루로 출장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길을 잃은 카이케를 만나게 되는데...

카이케는 늘 자신의 머릿속을 맴돌던 라우라를 만나 운명적인 하룻밤을 보내지만, 그녀가 마르코스의 약혼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이케의 짐에서 자신의 그림을 본 라우라는 카이케가 마르코스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뒤를 밟았다고 생각한다. 한편 마르코스는 라우라와의 결혼식날 라우라와 카이케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카이케를 피해 도망가던 라우라는 사고를 당하고 이를 쫓던 카이케는 영혼의 힘을 빌려 라우라를 살려낸다. 두 사람이 하룻밤을 같이 지낸 사실을 알게 된 마르코스는 카이케에게 화를 내고 라우라의 수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을 미룬다. 한편 카이케의 수술로 무사히 깨어난 라우라는 카이케를 알아보지 못하는데...

라우라는 병원에서 깨어나지만 카이케를 알아보지 못하고 비센테에게 친엄마의 존재에 관해 묻지만, 비센테는 화를 내며 아무것도 모른다고 잡아뗀다. 마르코스는 눈엣가시인 카이케를 병원에서 쫓아내기 위해 회의를 소집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한편 카이케 앞에 유년시절 보았던 카스티의 혼령이 나타나는데...

라우라는 마르코스에게 그동안 사랑하지 않는다며 결혼을 취소하자고 말하고 이에 마르코스는 카이케가 뭔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카이케는 이네스에게 그동안 겪었던 일과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지만 이네스는 마르코스를 위해 모든 것을 잊으라고 한다. 한편 라우라는 비센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몰래 친엄마를 찾으려고 하는데...

라우라는 카이케를 찾아가 마르코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두 사람이 함께한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만 카이케는 이네스와 마르코스를 위해 아무일 없었다고 거짓말한다. 한편 라우라는 반지를 건네는 마르코스에게 자신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다시 만날 수 없다고 하고 마르코스는 라우라의 마음을 변화시킨 게 카이케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