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칠웅 일곱 개 제후국을 차례로 소개하며 이들의 성쇠를 되짚어보는 재연다큐 드라마
에피소드 1
베일에 싸인 연나라
기원전 11세기, 주 왕조가 세워진 뒤 주 왕은 희씨성의 왕족들에게 땅을 나눠주고 제후로 봉한다. 800년 뒤, 왕족 혈통 중 연나라의 왕족만 남아 전국 칠웅 중 연나라만이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가 된다. 하지만 수백 년에 달하는 서주 역사에서 연나라의 역사 관련 기록만 찾기 힘들어 베일에 싸인 나라로 평가받는다.
에피소드 2
조나라
조나라는 백성들이 천성적으로 활력이 넘치고 민첩하고 비범하여 대국의 대열에 들어서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사납고 파괴력 강한 민족적 기질로 인해 동족 간에 싸움을 일삼다 못해 살인까지 저지른다. 결국 12대 왕의 통치 시절에는 11차례나 내란이 일어난다.
에피소드 3
초나라
전국 시대 후기, 6국 중 가장 강했던 나라는 단연 초나라다. 그러나, 당시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했던 조나라가 진나라를 치려던 찰나, 초나라가 진나라를 공격하면서 조나라와 진나라가 연맹을 맺게 된다. 그 바람에 초나라는 망국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에피소드 4
한나라
한나라는 6국 중 가장 먼저 망한 나라다. 당시 '목치'를 통해 문화적 기반을 변화시키려 했으나 그 영향으로 인해 용맹하고 강직했던 한나라의 백성은 점차 나약해진다. 그뿐 아니라 제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나라가 되면서 망국의 길로 접어든다.
에피소드 5
위나라
위나라는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모순된 행동을 반복한다. 끊임없이 인재를 양성하면서도 그 인재를 쉬지 않고 적국으로 보내는 우를 범한다. 또한 의심 많고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국민성 때문에 위나라의 국력은 약화되고 만다.
에피소드 6
제나라
'전쟁광은 망할 것이고 전쟁을 준비하지 않은 자는 위기에 처할 것이다.' 사기에 보면 제나라 유민의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5국은 이미 멸망하고 진나라 군사들이 제나라의 수도 임치까지 쳐들어 오지만 제나라 백성은 싸울 용기가 없다. 과거의 용감했던 기백은 사라진 지 오래고, 제나라가 망한 건 순전히 안일을 추구하며 게으름을 피웠던 국민성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