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했던 홍니진 마을에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관청 화가를 꿈꾸는 정인은 자신의 스승마저 비참한 죽음을 당하자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죽은 스승이 남긴 지옥도라는 그림을 발견하게 되고, 그 속에 묘사된 잔인한 장면과 연이어 벌어지는 살인 사건의 현장과 이상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짐작한다. 지옥도에 숨겨진 얽히고 설킨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에피소드 1
홍니진에 사는 정인은 스승 상유 선생 몰래 유명한 작품의 위작을 그려 용돈 벌이를 하는 별 볼 일 없는 화가다. 어느 날, 조용하던 홍니진에 갑자기 사람을 물에 삶아 죽이는 이상한 살인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는데...
에피소드 2
전우씨가 법정에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상람이라고 고발하자 정인과 백천기는 상람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스승님의 방에 물건을 찾으러 들어갔던 정인은 목이 없는 상유 선생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악하는데…
에피소드 3
흑의인이 준 호패에 있는 무늬를 조사하러 천수항에 간 정인은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우물 속에 빠진다. 살인에 쓰인 독약을 조사하러 농굴에 간 백천기와 상람은 사기꾼 학정합의 도움으로 궤시에 들어가는데…
에피소드 4
백천기와 상람은 궤시의 독약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독파를 찾아다니던 중 이상한 연기를 마시고 정신을 잃는다. 시체가 쌓인 동굴 속을 헤매던 정인은 소구의 도움으로 그곳을 빠져나가는데...
에피소드 5
방화와 소만이 귀의를 살해한 후 물에 삶는 걸 본 정인은 그들을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한다. 송시현을 구하려고 구가로 통하는 비밀 통로로 들어간 정인은 문에 있는 문양이 호패의 무늬와 일치한다는 걸 알게 되는데...
에피소드 6
송시현이 자신의 호패에서 나는 향에 흥분하자 정인은 홍니진 사람들의 병이 호패와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대리시승 허모는 상람에게 홍함관을 조사하라고 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