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루비 슬리퍼의 의미처럼 현실은 각박하지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꿈꾸는 세계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매개체를 “트렌드”로 보고, 그 트렌드를 알고 동참 또는 리드함으로써 생활의 품격을 높이고 가치와 여유를 더해주고자 한다. 이 때의 트렌드는 꼭 상품이 아니라 어떤 문화적인 현상이나 정신이 될 수도 있고, 잇 아이템, 핫 플레이스가 될 수도 있다. 동시에 매혹적이지만 경계해야 할 대상이기도 한 빨간 구두의 의미를 기억하여 무조건 트렌드를 쫓는 무분별한 상품 소개가 아닌, 개념있는 쇼핑 코칭과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