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 발전기 속에서 고군분투한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에피소드 1
작전 참모로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이키 타다시는 패전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소련에 항전하겠다는 관동군을 설득하러 만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소련군에 체포되어 강제 노역 25년 형을 선고받은 이키는 시베리아의 유형지로 보내진다. 그렇게 생사를 넘나드는 11년간의 노역 생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이키. 그는 자신 대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내 요시코를 도우며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전념한다. 그런 그에게 두 곳에서 함께하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온다. 바로 방위청과 킨키 상사였다.
에피소드 2
에피소드 1-2
계속된 제안을 받아들여 킨키 상사에 입사하게 된 이키. 킨키 상사는 주로 섬유를 취급하는 기업이나, 경제 발전에 따라 중공업화 및 국제화를 추진 중이었다. 낯선 일에 고충을 겪는 이키지만, 가족들은 이키가 전쟁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것이 기쁘다. 그러던 어느 날, 이키와 함께 시베리아에 억류되었던 사령관의 딸, 아키츠 치사토가 찾아온다. 그는 아버지의 묘에 인사를 와준 보답이라며 직접 만든 도기를 선물한다.
에피소드 3
2차 방위 계획에 따른 차기 전투기 선정에 정치계의 이권이 개입한 것을 안 이키. 그는 사장에게 도쿄지사 항공기부로 자신을 이동시켜달라고 요청한다. 차기 전투기로 유력한 후보는 킨키 상사의 '럭키드 F104'와 도쿄 상사의 '슈퍼 드래건 F11'. 하지만 도쿄 상사의 사메지마가 펼치는 뒷공작에 슈퍼 드래건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키는 럭키드의 성능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한 방위청 조사단의 보고서가 관방장의 선에서 묵살된 것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 총리파인 오오카와 의원을 찾아간다.
에피소드 4
방위청의 차기 주력 전투기 선정을 둘러싸고 격렬하게 경쟁해온 이키는 도쿄 상사 항공기부의 사메지마가 총리에게 준 뇌물 'G자금'의 루트를 밝힘과 동시에 방위청으로부터 기밀문서인 그랜트 사의 '슈퍼 드래건 F11'의 가격 견적표를 입수한다. 이로 인해 럭키드 사의 '럭키드 F104'를 미는 킨키 상사가 승리를 거머쥔 것처럼 보였으나 미국 공군기지에서 테스트 비행 중이던 럭키드 F104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킨키 상사의 다이몬 사장은 한시라도 빨리 추락의 원인과 자세한 정보를 모아 대책을 세우라고 킨키 상사 도쿄 지사장 사토이에게 명한다.
에피소드 5
방위청의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이키. 그는 사토이의 지시대로 킨키 상사에는 관련 문서가 일절 존재하지 않으며 코이데가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사실은 이미 관방장인 카이즈카와 도쿄 상사의 사메지마에게도 알려진 뒤였고, 사메지마는 전투기 경쟁에서 자신이 승리했음을 확신한다. 한편, 수사를 받던 이키는 유출된 문서가 방위부장이자 친구인 카와마타의 문서임을 알게 된다.
에피소드 6
친구 카와마타의 죽음으로부터 7년 후, 킨키 상사 철강부 부장이 된 이키는 놀라운 실적을 쌓는다. 킨키 상사의 다이몬 사장은 회사 전체의 경영 전략을 지시하는 직속 부서를 만들자는 이키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장 직속으로 업무본부를 설치하고 이키에게 부서의 운영을 맡긴다. 이키는 자신이 원하는 인재들을 모으고 대담한 인사를 감행하여 철강부문 등 비섬유 부문의 실적을 늘렸다. 이러한 이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다이몬 사장은 이키를 상무 이사로 승진시키지만 부사장 사토이는 이키의 업무수행 방식에 대한 불만이 더욱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