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이 커스버트 남매를 만나기 전에 어떤 삶을 거쳤고,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1
얼굴엔 주근깨가 가득하고 빨강 머리를 지닌 소녀 앤 셜리.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앤은 버트 아저씨 댁에서 신세를 지고 있다.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고 버트 아저씨의 자식들에게 고아라고 놀림도 당하지만, 앤은 언제나 꿋꿋하고 미소를 잃지 않는 귀여운 소녀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 술만 먹던 버트 아저씨가 비싼 브로치를 가지고 왔다. 민튼 할머니 댁에서 가져왔다는 그 브로치를 보고 앤은 마음을 빼앗기는데...
에피소드 2
상상력이 풍부한 앤은 주변의 모든 것에 이름을 붙여준다. 산들바람에도 빨래통에도. 고양이의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앤은 엘리자가 읽어준 책에서 힌트를 얻고 ‘라킨바’라는 용사의 이름을 붙여준다. 그러다 엘리자와 다른 아이들의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됐고, 자신의 이름은 누가 붙여준 건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조안나 아주머니에게 물어봐도 가르쳐 주지 않고 호기심만 더해가던 그때, 호레이스와 에드워드가 사고를 치기 시작하는데...
에피소드 3
자신의 이름을 지어주신 분이 아빠라는 걸 알게 된 앤은 부모님이 어떤 분이셨을까 상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러다 우연히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게 됐고, 자신의 부모님이 살았다던 ‘아담한 노란 집’을 보고 싶다는 희망을 품는다. 버트 아저씨를 감시하러 마을에 내려간 앤은 아저씨가 술 마시는 틈을 타 ‘아담한 노란 집’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아무리 걸어도 집은 보이지 않고 결국, 길을 잃고 헤매는데...
에피소드 4
호기심 많고 야무진 앤은 엘리자가 읽어주는 책에 푹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앤은 엘리자와 함께 시내에 있는 잡화점에 갔다가 아주 근사한 책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브라우닝의 시집. 마침 딸을 위해 그 시집을 사러 온 에머슨 부인은 앤을 보고 하루만 자기 딸의 말동무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흔쾌히 허락한 앤은 근사한 마차를 타고 에머슨 가의 저택으로 향한다. 그런데 에머슨 부인의 딸 메리는 앤을 보자마자 심술궂은 소리를 하는데...
에피소드 5
계절은 어느덧 가을에 접어들었고, 버트 아저씨가 취직을 해서 앤은 오랜만에 평온한 날들을 보낸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기쁜 소식이 앤을 찾아든다. 엘리자가 로저 에머슨에게 청혼을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로저 에머슨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함께 런던으로 갈 결심을 한 엘리자는 앤에게 함께 가자고 말한다. 앤은 희망에 부풀어 엘리자와 함께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조안나는 절대 앤을 데려가면 안 된다고 하는데...
에피소드 6
엘리자가 약속을 어기고 혼자 떠날 생각이란 걸 안 앤은 큰 충격을 받는다. 믿었던 엘리자의 배신에 앤은 마음의 문을 닫고 다음 날부터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엘리자가 앤에게 사과했지만 앤의 마음은 풀릴 줄 모르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엘리자가 런던으로 떠나는 날이 다가왔다. 앤은 끝까지 외면하다가 엘리자가 정말 떠나버리자 엘리자의 마차를 따라간다. 그런데 그 순간, 조안나 아주머니의 산통이 시작되는데…
우정신
서반석
이미나
김은연
손선영
원에스더
야타베 카츠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