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KBS의 대표 프로그램 [환경스페셜-자연다큐 포함]은 수많은 한반도 야생, 즉 포유류, 조류, 어류, 곤충 등 다양한 동물들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낳았다. 이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생태기록이다. 하지만 [환경스페셜] 폐지 이후 소중한 아카이브가 사장될 위기에 놓여있다. 따라서 기존 방송본의 재방송차원을 넘어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테마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한다면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multi Use)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동물들은 왜 새끼를 위해 헌신하는가’, ‘암수는 어떻게 서로 신뢰하며 살아가는가’, ‘뻐꾸기는 왜 탁란을 통해 번식하는가’ 등과 같이 주제를 중심으로 스토리의 과학성(실제 영상과 그 속에 숨은 과학적 원리)을 가미한다면 시청자들의 흥미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환경스페셜]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었고 동물생태학 박사인 신동만 PD의 야생에 대한 재해석(자문)까지 곁들인다면 저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