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의 딸 강열은 자신의 신랑이 될 고애현 현령을 찾아가는 길에 산적을 만난다. 천신만고 끝에 관아에 다다른 강열은 고애현 현령이 아까 만난 산적과 똑같이 생긴 것을 보고 경악하는데...

거지 하나가 관아에 찾아와 자신이 고애현에 부임할 신임 현령 애풍이라 우기고, 유패패는 그가 진짜 현령임을 눈치채고 일단 감옥에 가두기로 하는데...

강열은 유패패가 진짜 현령인지 확인하기 위해 산적 소탕을 제안하고, 유패패는 부호 서녕에게 산적 소탕 비용을 대라고 강요하는데...

유패패는 산적 소탕 작전을 빌미로 평소 청풍채를 괴롭히던 악구령을 소탕하기로 하고, 작전을 위해 감옥의 죄수들을 동원하기로 하는데...

청풍채의 작은두목이 살해당하고 유패패는 반드시 복수하리라 다짐한다. 서녕의 악행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가운데 유패패는 악구령 소탕을 감행하는데...

강열의 오라비가 찾아와 유패패의 가짜 신분이 폭로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강열을 비롯한 모두가 서녕을 처단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