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작곡가이자 음반 제작자인 옌둥밍은 2년째 신곡 작업이 잘 풀리지 않아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소속사 대표의 부탁으로 그녀의 남편을 찾아 윈하이촌이라는 작은 마을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본의 아니게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마을 이장 제니퍼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옌둥밍에게 마을에 남아 직접 농사를 지으라는 합의 조건을 제시하는데...
휴대전화 신호도 터지지 않는 마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까지 내려 마을의 유일한 출구인 터널 반대편이 무너져 내린다. 몰래 달아나려던 옌둥밍은 터널이 막혔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붙잡고 놔주지 않는 주민들의 의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어떻게든 달아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산으로 들어가는데...
옌둥밍은 핑전시에 관해 물어볼 때마다 당황하는 주민들의 모습에 그녀와 마을 사이에 자신이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음을 짐작한다. 한편, 지자오저는 핑전시의 노래만 부르는 맹인 가수 쉬창을 이용해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려 하고, 핑전시는 쉬창을 설득하고자 그가 일하는 안마소로 찾아간다. 그러던 중, 쑹차오언와 연락이 닿은 ‘옌둥밍’은 타이베이로 돌아가려 하지만, 핑전시에 대해 좀 더 조사해 달라는 ‘쑹차오언’의 부탁을 듣고 고민에 빠지는데
옌둥밍은 마을 사람들을 한 명씩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핑전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간다. 같은 마을에 사는 톈리윈은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농사에 몰두하고, 천메이총은 건강은 뒷전인 채 농사에만 매달리는 딸의 모습에 결국 화를 내고 만다. 한편, 폭우에 산에 올랐다가 고립된 ‘톈리윈’을 찾아 옌둥밍은 산으로 올라가는데
왕 우렁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톈리윈’은 ‘옌둥밍’의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한층 더 가까워진다. 한편, 핑전시는 지자오저에게 쉬’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촬영하고 싶어졌다 고백하고, 이에 ‘지자오저’는 쉬창에게 집과 월급을 제공하며 과거 생활을 청산하게 도와준다.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에 필요한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지자오저는 술에 취해 그만 아내 쑹차오언에게 감춰왔던 마음을 내뱉고 마는데···
미탕과 꼬맹이 사이가 틀어지면서 원망의 화살이 톈리윈에게로 향한다. 근심하는 톈리윈의 모습에 옌둥밍은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그녀를 안심시킨다. 지자오저는 다큐멘터리가 흥행하려면 흥밋거리가 필요하다며 핑전시에게 자극적인 이야기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하고, 핑전시는 고민에 빠진다. 한편, 미다리는 가족들이 더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땅을 팔고 시내로 이사 나가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