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TO 아시아

대만, 필리핀, 홍콩, 그리고 하이난. 각기 출신지도 다른 네 명의 여행자가 서로의 문화권을 탐방하기 위해 낯선 이와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대만 출신 다이버 패티와 필리핀의 요리사 안톤이 만나 대만의 큰 항구도시 가오슝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웨이크보드부터 대만 전통 오페라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한다.

대만 여행을 마친 안톤과 패티는 크루즈를 타고 필리핀의 팔라완으로 향한다. 안톤이 안내해 준 필리핀에서 패티는 현지인들의 대중교통인 '지프니'도 타고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하강 동굴도 탐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한, 필리핀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과 안톤이 솜씨를 발휘해 만들어 준 전통 요리를 먹으면서 패티와 안톤은 서로 친구가 된다.

홍콩에서 온 이본과 말레이시아계 중국인 미셸이 함께 일일 홍콩 투어를 떠난다. 이본은 홍콩을 오랜만에 왔다는 미셸을 위해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킬 여정을 준비한다. 둘은 홍콩의 간편식 '차찬텡'을 먹고, '딩딩' 트램을 타며 추억에 젖는다. 또한 새로운 예술의 바람이 불고 있는 센트럴 구시가지의 벽화 거리를 탐방하고 역사적인 건물을 방문하여 홍콩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까지 둘러본다.

하이난을 가기 위해 크루즈에 오른 미셸과 이본.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 명상도 하고 어른, 아이 모두 할 수 있는 미니 골프, 워터 슬라이드를 즐긴다. 그리고 오후에는 애프터눈 티를 마시며 여유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