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에 근무하면서 용신대교 완성에 열의를 쏟는 토목 설계 부장 카리야마 리쿠. 하지만 어느 날 다리 건설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

회사를 지키기 위해, 건설 현장 붕괴 사고의 진짜 원인을 숨긴 채 책임을 지고 실형 판결을 받은 카리야마 리쿠. 하지만 아내가 암에 걸리자 카리야마는 재심을 청구하기로 한다.

카리야마는 암에 걸린 아내에게 가기 위해, 일부러 부상을 입고 형무소 밖 의료기관에 간다. 하지만 형무관 하야시 카즈오는 도주하려는 카리야마의 계획을 간파한다.

탈옥해 아내 레이코를 만나러 간 카리야마는 아내에게 도리어 자수하라는 말을 듣는다. 한편, 카리야마의 무고를 증명할 증거를 갖고 있는 나구모는 카리야마와 회사 사이에서 갈등한다.

형사에게 추격받으며 카리야마는 자신이 무고하다는 증거를 부하인 나구모 다이키로부터 받으려 한다. 그러나 나구모가 계단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다.

한다 유타카라는 남자에게 납치돼 후쿠오카에 도착한 카리야마 리쿠, 그런 그를 잡기 위해 형사 쿠로키 마사오키가 포위망을 좁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