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패밀리

유명 게임 회사 ‘하루카나 온라인 게임스’의 CEO인 나루사와 하루토. 어느 날,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딸을 유괴했다는 범인은 몸값으로 5억 엔을 요구하고. 긴급히 수사본부를 설치한 경찰은 곧이어 그의 집에 카츠라기 보좌와 수사팀을 보낸다. 한편 회사 사정이 어려워 당장 5억 엔을 마련할 수 없는 하루토는 누군가와 교섭을 시도하는데.

딸의 유괴 사건을 인터넷 방송으로 공표해 여론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든 하루토와 미치루. 경찰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대형 언론사의 취재 경쟁도 치열해진다. 범인은 경찰의 완전 배제를 거래 조건으로 내세우지만, 수사를 이어 가려는 카츠라기. 과연 부부는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해 나갈까? 대학 친구인 토도와 미와는 그들의 편이 될까? 그러던 중 하루토의 집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하루토와 미치루는 대학 시절 친구인 미와와 토도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얻어 경찰 배제에 성공하지만 몸값을 확실히 전달하기 위해 범인에게 한 가지 비책을 제안한다. 모든 것을 건 그 내기에, 범인은 과연? 하루토는 무사히 딸을 되찾을 수 있을까? 나루사와 토모카 유괴 사건 완결편.

딸 토모카를 구출해 낸 하루토와 미치루. 이대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리라 생각하지만 하루토의 마음속에는 범인을 놓아준 것을 후회할 거라는 카츠라기의 불길한 말이 맴돈다. 범인이 누구든 상관없다고, 토모카가 무사히 돌아왔으니 그거면 됐다고 생각하던 하루토에게 또다시 엄청난 곤경이 닥친다.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 우리는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루토와 토도는 미와 옆에 다시 모인다. 미와의 딸 유즈키를 무사히 되찾으려면 경찰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들끼리 범인과 교섭하는 수밖에 없다. 하루토 일행은 차로 5억 엔을 옮기지만 미치루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고 놀라는데. 한편 5년 전 영리 유괴 사건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은 카츠라기는 수상히 여기던 아쿠츠에게 과감한 행동을 한다.

비열한 유괴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는 아쿠츠와 에리의 딸 미사키가 납치당하고 하루토는 범인에게서 일방적으로 공범 취급을 받는다. 그 무렵 수사에서 제외되어 초조해진 카츠라기는 모종의 거래를 하고, 카나코도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연이어 발생하는 유괴 사건에 모두 경계심을 품는데 갑작스레 전개된 상황. 드디어 범인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