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향인 강릉으로 돌아오고,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계속 자리를 지키고 살아가던 친구 동희와 재회한다.

동희에게 낯선 기분을 느낀 호태는 그 이유를 알고자 동희를 따라다닌다. 한편, 첫사랑 호태와 함께 있게 된 동희는 혹시라도 마음을 들킬까 봐 불안해 한다.

호태는 동희를 향한 마음에 혼란을 느끼고 여자를 사귀지만, 동희는 그런 호태의 모습을 보고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동희의 생일이 되자 호태는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생일파티 이후 동희를 향한 호태의 마음을 더 복잡해진다. 그때 호태의 전 여자친구가 호태를 찾아오고 호태와 동희는 보건실로 숨게 된다.

동희는 호태를 피해다니게 되고 호태는 동희와 멀어지게 될까 봐 불안함을 느낀다. 그런 호태에게 동희가 데이트를 신청한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가게 된 동희는 호태와 헤어지고 호태는 방황하게 된다. 학교에 다니는 동희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