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가진 아름다운 사계절의 모습을 감상하는 시간이 시작된다.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명소가 있는 한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에피소드 1
초록 바람과 노닐다
당양 죽녹원은 비대면 시대 최적화된 여행지로, 청량감을 선사하는 대숲 산책로와 함께 시가문화촌, 한옥 숙박 등이 조성돼 다양한 힐링 체험을 할 수있다. 또 죽녹원에서부터 관광제림을 거쳐 메타세쿼이아길에 이르는 길은 담양군이 '초록빛 세상'으로 이름붙인 대표 녹지관광 코스이다. 이코스를 따라 연초록 파도가 넘실대는 담양에서 여유와 운치를 느껴보자.
에피소드 2
천국의 꿈 소쇄원
소쇄원은 조선 중엽 152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정원으로 우리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소쇄원의 건물, 꽃과 나무에는 선비의 마음과 추구하던 이상이 담겨져 있다. 담양 남쪽 자연 위에 편안하게 놓인 건물들과 조경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아보자.
에피소드 3
몽환적인 보라빛 섬
신안 퍼플섬이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안좌면 반원, 박지도와 두리마을은 섬에 자생하는 식물들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2007년부터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잡고 과감한 시도를 해왔다. 퍼플교를 비롯해 해안도로와 지붕, 식기 등 보라색으로 바꾸었다. 또한 남부지역에서만 볼수있는 사스레피나무 군락지와 900년된 우물,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빌었던 박지당 등 많은 명소가 있다. 보라빛이라는 색채로 이야기하는 최초의 섬이자 유일한 섬인 반월,박지도를 감상해보자.
에피소드 4
물과 섬의 파노라마, 유달산
전남 목포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국내 해상 케이블카 가운데 가장 길고 주탑 높이와 운행시간도 국내 최대 규모다. 케이블카를 타면 바다와 육지, 섬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경치를 느낄 수 있는데, 특히 고하도와 북항 사이 유달산에는 중간 정거장이 들어서 목포의 어머니산으로 통하는 유달산의 비경도 감상할수있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신비롭게 서있는 유달산의 김괴석과 해안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고하도의 풍광을 만나보자.
에피소드 5
골목은 살아있다, 시화골목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새롭게 떠오른 목포의 명소는 서산동 시화골목이다. 서산동은 유달산 자락에 자리한 어촌마을로, 1897년 개항 이후 일본인들에게 밀려난 가난한 뱃사람들이 모여들어 삶의 터전을 이룬 곳이다. 그렇게 사연 많은 동네가 지역 예술인들과 주민들의 손길로 예쁜 벽화마을로 새로 태어났다. 목포 앞바다를 품은 유달산 산동네의 역사와 이야기들을 골목 구석구석의 풍경을 통해 만나보자.
에피소드 6
초록 물결 일렁이는 낙원
대한다원은 마치 녹색의 카펫을 깔아놓은 듯 장관을 이루어 사계절 내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 관광지로, 다원전망대에 오르면 초록 물결과 함께 저 멀리 바다까지 펼쳐지는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 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보성에 있는 여러 농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직접 찻잎을 따 닦는 체험을 하고 알싸하고 향긋한 차향에도 취해볼 수 있다. 온몸에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 차는 느낌을 영상을 통해 느껴보자.
김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