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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은 정선의 전화를 받지 않지만 정선은 남편 성준을 조금이라도 의심하지 않는다. 이후 익명의 제보자가 성준의 불륜 사실을 정선에게 제보한다.

정선은 받은 문자가 장난 문자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불안하다. 정선은 VIP 서비스 현장 점검에 나섰다가 바다 위 요트에서 뜻밖에 일을 마주한다.

정선은 성준의 거짓말에 충격을 받고 익명의 문자가 진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선은 같은 곳에서 일하는 현아, 미나, 유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정선은 문자의 출처와 왜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진철에게 추적을 의뢰한다. 진철이 알려준 발신자의 이름을 보고 정선은 놀란다.

정선은 늦은 밤 사무실에 성준과 현아가 단둘이 있는 걸 본다. 정선은 화가 나서 둘을 향해 소리 치고, 현아는 정선에게 쏘아붙인다.

방한한 다니엘 회장을 수행하는 정선은 다니엘과 계약을 성사기키기 위해 노력한다. 정선은 본인이 받은 익명의 문자를 성준에게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