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수산물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세균이 더덕, 더덕
시즌 1, 에피소드 216: ▶ 냉동 수산물 유통기한의 진실 보관과 손질이 쉬워 식재료로 자주 쓰이는 냉동 수산물. 오징어, 주꾸미부터 홍합, 꽃게까지 다양한 냉동 수산물은 시장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 할 수 있기 때문에 식당 뿐 만아니라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 되고 있다. 때문에 작년 상반기 냉동 수산물의 소비량은 전년 대비 7.4% 나 증가했고, 지난 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냉동 수산물만 해도 80여만 톤이 된다. 하지만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냉동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또한 늘고 있다. 업체에서 말하는 유통기한을 믿고 샀지만 제품을 해동해보니 이미 상해있었다는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우리는 냉동수산물 가공업체에 유통기한에 대해 물었다. 그런데 업체마다 유통기한이 제각각이었다. 왜 같은 제품인데도 유통기한이 모두 다른 것일까? 그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냉동했기 때문에 오래 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 도대체 냉동 수산물의 진짜 유통기한은 과연 얼마나 되는 것일까? ▶ 여름철 냉동 수산물이 위험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격에 따르면 냉동 수산물은 -18℃ 이하에서 보관되어야 하며 냉동수산물은 해동 후, 24시간 이내에 냉장으로 유통해야한다. 이때 해동된 수산물은 재 냉동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냉동 수산물의 관리 기준은 잘 지켜지고 있는 것일까? 마트와 시장을 중심으로 한 취재결과 냉동 수산물이 해동 됐다가 냉동고에 다시 들어가는 것은 물론, 보관기준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날이 더워지는 요즘 자칫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냉동 수산물! ‘냉동’이라는 단어 뒤에 숨어있던 불편한 진실들을 먹거리 X파일에서 취재했다. ▶ 봄 더덕은 인삼보다 낫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도 지나고 푸르른 초록빛이 반가운 요즘! 설악산, 지리산등 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바뻐지는 곳이 있으니 바로 산지의 식당들. 산지에서 나는 산나물과 전등의 메뉴가 있지만 봄철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더덕구이! 제철 맞은 더덕은 깊은 향이 일품일 뿐만 아니라 사포닌 함량이 인삼 못지않게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더덕이 재배되고 있는 산지다보니 소비자들은 더덕의 품질은 물론 원산지까지 묻고 따지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 산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더덕은 대부분 우리가 생각하는 더덕이 아니라고 하는데... 강원도 홍천이며 정선에서 재배한 더덕을 사용한다던 식당들! 정말 그 말은 사실일까? ▶ 곰팡이 핀 더덕, 닦아 먹으면 괜찮다? 취재 중 우리는 곰팡이 핀 더덕이 거래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놀라운 것은 이 더덕이 모두 중국산 더덕이었다는 것!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주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 중국산 더덕! 특히 국내산 더덕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식당에서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대부분 축축한 상태로 곰팡이가 피어있어 음식으로 사용되는 재료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 하지만 판매 상인들은 곰팡이를 닦아내고 먹으면 괜찮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곰팡이가 핀 더덕은 다량의 세균이 있음은 물론 잘못 먹을 경우, 장염이나 식중독 등의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중국산 더덕! 과연 어디까지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