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17
썩은 밀가루로 만든 소맥전분 / 커피전문점 컵 재사용
▶ 썩은 밀가루, 소맥전분으로 재탄생? 대한민국에 또 다시 발생한 먹거리 파동. 지난 달, 25일. 국내 유일의 소맥전분 전문제조업체에서 썩은 밀가루로 소맥전분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세상에 알려진 것. 이곳에서 제조된 전분은 우리가 흔히 먹는 과자, 맛살, 햄 소시지, 어묵, 맥주 등의 원재료로 유통돼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제조업체의 공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라며 제보에 나선 사람은 다름 아닌 해당 업체에서 3년 동안 일해 온 직원. 7개월 된 아들의 아버지로서, 더 이상 이 상황을 묵인할 수 없었다는 공익 제보자는 공장에서 곰팡이가 피어 딱딱하게 굳은 밀가루를 사용해 전분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또, 식품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쥐와 뱀까지 발견했다고 하는데. 먹거리 X 파일에서 수소문 끝에 제보자를 직접 만났다. 썩은 밀가루 투입과정을 직접 지켜봤다는 제보자, 그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진실은 무엇일까? ▶ 썩은 밀가루 투입, 회사에서 지시했다! vs 썩은 밀가루를 원료로 사용한 적이 없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러시아산 밀가루가 수입된 이후, 더욱 문제가 붉어졌다는 제보자. 러시아산 밀가루가 공장에 들어올 때, 이미 포대가 터져있었고, 그 사이 이물질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전분 원료로 사용되는 밀가루가 야외에 쌓여있어 눈과 비를 맞고 또, 벌레까지 들끓었다는데. 현재 해당 업체는 밀가루를 공장 안팎에 야적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이 내려진 상황. 해당 업체 관계자를 만나 입장을 확인했다. 회사에서 썩은 밀가루를 전분 제조 투입구에 넣으라고 지시했다는 제보자와 원료 보관 과정에서 부적절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절대 썩은 밀가루를 원료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해당 업체의 팽팽한 갈등! 5월 29일 일요일 밤 9시30분 먹거리X파일에서 그 진실을 밝힌다. ▶ 커피전문점 컵 재사용의 진실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 세계3대 기호식품인 커피는 우리나라에서도 하루 한잔 이상씩 소비자들이 꼭 찾아 마시는 대표음료 중 하나이다. 봄이 지나고 불쑥 찾아온 이른 더위에 아이스 커피를 찾는 손님들 또한 부쩍 늘고, 투명한 카페 컵에 얼음 가득한 커피 한잔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진다. 그런데, 카페 컵의 투명함 속에 ‘감춰진 진실’이 있다는 충격적 제보들. “커피전문점에서 아이스 컵이 재사용된다!?” 소비자들 대부분은 일회용품으로 알고 있어 한번 먹고 버려질 것이라 생각하는 아이스 컵. 재활용 되어야 할 커피전문점 컵들은 어떻게 재사용이 되고 있는 것일까? ▶ 헌 컵 줄까, 새 컵 줄까? 여러 커피 전문점에서 일을 했다는 제보자! 담배꽁초가 들었던 컵도,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컵도 가리지 않고 재사용 되었다는 충격적인 제보들이 있어졌는데... 어떻게 오픈된 형태의 커피전문점 주방에서 버젓이 일회용 컵이 재사용되는 것일까? 소비자는 절대 알 수 없다는 커피전문점의 은밀한 꼼수를 확인하러 나선 제작진. 누가 먹었던 컵인지, 몇 차례 재사용 됐는지, 전혀 짐작 할 수 없기에 불쾌감이 배가 되는데... 투명함이란 베일 속에 감춰진 커피전문점 컵의 불투명한 사용 실태를 먹거리 X파일에서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