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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에피소드 1: 2009년 서울, 동대문 패션시장. 어둠 속에 시계 바늘이 8시에 멈추면 가게들이 일제히 문을 열기 시작하고, 소매상들 틈에서 물건 사이를 날아다니는 대산이 단연 돋보인다. 파리의 패션학교에서 공부하던 유진은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급히 입국하고, 빈소에 도착한 대산은 정신을 잃은 유진모를 업고 내달린다. 파리에서 한국에 온 준희는 아버지의 유언장 공개 자리에 참석하고, 일그러지는 표정의 오여사를 뒤로 한 채 나가버린다. 가게를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뺨까지 맞고 쓰러진 유진을 본 대산은 얼떨결에 나서게 되고, 한 순간에 가게는 아수라장이 된다.
드라마 · 2009년 4월 15일 · 1시간 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