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시즌 1, 에피소드 10: 열 번째 여정은 한국의 근현대사가 유유히 흐르는 부산진구로 향한다. 이곳은 예부터 부산포와 동래를 잇는 길목이었다. 땅과 땅을 잇고, 역사와 역사를 잇는 도시인 만큼 그 속에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숨어있다. 100년 동안 빼앗긴 땅이었던 부산시민공원에서 시작한 이번 여행은, 호랑이가 살았다는 산동네인 호천마을로 이어진다. 이곳은 대표적인 산복마을이지만, 최근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생기는 등 새롭고 변모하고 있다. 이곳뿐만 아니라 부산진구는 부산의 중심 도시로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핫하게 떠오른 서면 거리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려본다. 또 부산 전통의 맛을 담은 밀면과 복국을 음미하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면 거리를 제대로 즐겨본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에는 백양산 황톳길을 걸으며 부산진구의 자연을 만끽한다. 이번 여정에서는 부산이 고향인 배우 정유미가 여행 메이트로 함께하며,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부산의 근현대사와 함께 걸어온 아름다운 삶과 이야기가 있는 곳, 부산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심장 도시, 부산진구로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