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101: 생김새도 성격도 이름까지 평범한 천신이는 다른 사람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귀찮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포스트잇 걸이다. 같은 변호사사무실에 근무하는 동료들이 부탁할 일이 있으면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주기 때문에 붙은 별명. 날마다 덕지덕지 붙어있는 포스트잇에 적힌 일을 처리하고 나면 캄캄한 사무실에 혼자 남는다. 그래도 신이는 평범한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줄 왕자님이 나타나길 기다린다. 어느 날 평소 여직원들에게 인기 있는 남자 구츠가 신이에게 다가오고 신이는 운명적인 만남이란 걸 직감한다. 관계가 소원해진 두 사람은 호화 크루즈여행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