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1: 매혹적인 중견 탤런트 심수정은 결혼식을 올리는 유쾌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들뜬 마음으로 선글라스를 꺼내어 쓰고 호텔 로비에 들어선다. 그러나 객실을 찾아가던 수정은 호텔 복도에서 조만간 사돈이 될 금 여사의 친구 효숙에 의해 목격 당하고 만다. 수정의 밀회 장면을 포착했다고 생각하는 효숙은 곧장 친구인 금 여사에게 전화를 한다.친구 효숙으로부터 수정을 호텔에서 보았다는 말을 들은 금 여사는 그 사실을 시어머니에게 알린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아들 주왕과 수정의 딸인 예영의 결혼을 허락할 수 없다며 안절부절 한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아마 수정이 남편인 은 국장을 만나는 지도 모른다며 섣불리 의심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남편을 은밀히 만날 리 없다고 생각한 금 여사의 친구 효숙은 수정이 들어간 객실 옆에서 수정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한편, 주왕과 예영은 함께 쇼핑을 하다 주왕의 신용카드를 보관하고 있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부랴부랴 카드를 찾으러 간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같은 방송을 들은 마린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 주왕을 남몰래 흠모하고 있는 마린이 우연히 방송을 듣고 헐레벌떡 뛰어온 것이다. 그러나 마린을 발견한 예영은 빨리 마린과 헤어지고 싶고, 마린 역시 주왕과 예영의 약혼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사실을 듣고 허탈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