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영의 약혼자가 주왕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성미는 아리영을 만나 예영의 약혼자가 신문사 사장 아들 주왕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는 주왕의 출퇴근 시간, 사내 전화번호, 그리고 됨됨이까지 일러주고, 주왕과 아리영의 만남을 계획한다. 그러나 주왕이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강조하며 아리영의 계획이 실패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주왕에 대해서 알아낸 아리영은 주도면밀한 계획 하에 주왕에게 연락을 한다. 아리영은 주왕에게 자신이 드라마 작가이며 신문사 사회부를 취재하려 한다고 소개한다. 주왕은 기자를 취재한다는 것이 엉뚱하다고 생각하지만, 흔쾌히 아리영을 만나기로 하는데...한편, 아리영과 마찬가지로 가족을 버리고 재혼한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갖고 있는 성미는 수아(고두심)의 부띠끄에서 일하는 사촌 언니 혜리를 만난다. 성미는 혜리를 통해 수정이 수아 가게의 단골임을 알게 되고, 혜리 역시 수정의 과거를 알고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