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2: 왕손이에게서 언년이에 관한 소식을 들은 대길은 한달음에 달려나가지만, 천지호 패거리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혜원으로 이름을 바꾼 채 졸부 최사과와 혼인을 하게 된 언년이는 대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한편,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도주를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