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에서 돌아온 소현세자의 죽음이 독살이라는 소문과 함께 정계에는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한편, 대길과 그의 무리는 압록강 근처의 한 주막에서 도망친 노비들과 몸싸움을 벌인다.
언년이를 봤다는 왕손의 말을 듣고 대길은 황급히 언년이를 찾아 나선다. 같은 시각 언년은 혼례를 준비하고, 언년을 찾아 나선 대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천지호와 그 패거리였다.
소현세자와의 약조를 지키기 위해 탈출한 송태하와 자유를 찾아 훈련원에서 도망친 노비들은 그들을 잡으러 온 대길과 최 장군을 마주한다. 대길과 송태하는 서로를 기억하고 칼을 겨눈다.
자신을 잡아 온 대길에 대한 복수심으로 업복은 대길을 총으로 쏜다. 한편 언년은 괴한들로부터 자신을 구해주고 쓰러진 태하를 암절로 옮겨 치료해주고, 명안 승려의 조언대로 그곳에 머문다.
태하를 쫓아온 대길은 태하와 같이 있는 언년을 보지 못하고 언년도 대길을 보지 못한다. 태하를 죽이라는 좌의정의 명을 받아들이지 못한 철웅은 옥사에서 나오지 못한다.
태하를 쫓는 자들이 추노꾼이라는 사실을 알고 언년은 자신의 진짜 정체가 밝혀질까 두려워 태하를 떠나려 한다. 태하의 과거 행적을 좇던 대길은 그가 옛 스승을 만나러 충주로 향했음을 알아낸다.
오지호
Song Tae-ha
장혁
Lee Dae-gil
이다해
Un-nyun/Kim Hye-won
이종혁
Hwang Chul-woong
공형진
Eop-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