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4: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선 누렇게 익은 벼 수확이 한창이다.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저수지 '벽골제'는 이곳이 오래전부터 곡창지대로 유명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비옥한 토지에서 자란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 볼 시간! 직접 농사를 지은 콩으로 두부 한상을 차려내는 로컬 식당부터, 농촌마을 한 편에서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선보이는 '슈퍼 겸 식당'까지 맛의 향연이 이어진다. 한편, 수확의 기쁨 너머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 일제강점기 김제를 배경으로 한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 소설을 그대로 재현한 '아리랑 문학마을'에서 시작된 시간 여행은 조선시대 세워진 한옥교회로 이어진다. 탁 트인 하늘과 땅이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김제로 함께 떠나 보자.
